개인적으로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서부터 꽤나 많은 여행을 다녀 본 것 같습니다.
물론 해외여행도 많이 가 보았고 해외에도 좋은 곳이 많지만 국내여행지도 정말로 아름답고 좋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녀 본 국내여행지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지 3곳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
경상북도는 예전부터 유명한 양반들이 많은 지역으로 고려말부터는 성리학이 국내에 전래되면서 성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지역입니다.
물론 양반 가문을 생각하면 안동이 먼저 떠오르지만 영주의 경우도 많은 서원이 있었으며 많은 학자들을 배출한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영주 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는 소백산, 부석사 등이 있는데 몇 년 전 가을에 영주의 소백산과 부석사를 여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높은 산들이 많아서 특히 가을이 되면 멋진 단풍과 함께 환상적인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석사를 방문해서 소백산 자락을 바라보았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으며 꼭 어느 가을에 한 번쯤은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감동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부석사 주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과의 재배지로 유명합니다. 요즘은 기후의 변화로 사과 재배지가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현지에 먹는 영주의 사과는 가을에 맛볼 수 있는 별미 중 하나입니다.
2.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에도 통일전망대가 있어서 북녘을 바라볼 수 있지만 강원도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는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일단 위치가 강원 바닷가 옆에 있고 전망대의 위치과 높은 곳에 있어서 북녘땅과 아름다운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곳이 고성 통일전망대입니다.
물론 교육을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은 곳이며 고성, 속초 주변에는 많은 관광지들이 있기 때문에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문열의 소설 '젊은 날의 초상'에 나오는 대진항 주변의 바다도 한번 들러 본다면 잠시나마 방황하던 우리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는 사치도 누려볼 수 있습니다.
3. 강원도 춘천 청평사
청평사는 정말로 풍광이 아름다운 사찰로 소양호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춘천 시내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한 번은 가 봐도 절대로 후회가 없을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일단 소양강댐에 있는 소양호는 그 규모나 풍광이 우리나라의 다른 호수와는 사뭇 다르며 정말로 대자연 속에 있는 인공호수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소양호 주변의 지류, 계곡 등에 가서 1 급수의 맑은 물이 소양호로 흘러들어 가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대자연 자체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청평사는 일반적으로 소양호를 따라서 유람선을 타고 내린 후에 도보로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국내에는 보기 드문 호수와 사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청평사는 춘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춘천에서 유명한 닭갈비, 막국수 맛집을 찾아서 식사를 한다면 눈, 입, 마음이 모두 행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