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기후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있고 특히 여름의 경우는 열대야가 있는 날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름에 무더위를 피해서 여행을 간다고 해도 낮에는 더위에 시달리고 밤에도 열대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여름에 무더위, 열대야를 피해서 가면 좋은 국내 관광지 3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경상북도 울릉도
울릉도는 열대야의 기준인 밤기온 25도를 넘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고 바다 옆에 있어서 조금 더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낮에는 30도를 넘는 날도 많지만 바람도 비교적 시원하고 숲도 많아서 한여름에도 서울 등 대도시보다는 훨씬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울릉도는 배를 타고 4-5시간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사람들이 여행하는 것을 다소 불편하게 생각하지만 울릉도는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관광지입니다.
일단 성인봉, 나리분지 등 산 쪽에 있는 곳들도 비교적 시원한 지역이며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는 섬의 특성상 아무리 덥더라도 잠시 바닷가 주변에 앉아만 있어도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습니다.
2. 강원도 태백시
강원도 태백시는 도시 기준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며 겨울에는 추운 날씨와 눈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날씨와 열대야 일수가 가장 적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아마 TV, 유튜브 등에서 여름에 운동선수들이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텐데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가장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시원한 날씨입니다.
태백은 열대야가 있는 날이 1년에 1-2일 정도로 무더위를 피해서 가기에는 정말로 최적의 도시입니다.
태백을 여행해 보면 알게 되겠지만 태백은 날씨가 너무 시원해서 에어컨이 설치가 되어있지 않은 집들도 꽤나 많이 있습니다.
태백시는 태백산맥 중심에 있는 도시라서 주변에 계곡도 많아서 낮에는 계곡 등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여름에 더위를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태백으로 호텔 등 숙소를 정한다고 해도 태백은 동해 바다까지 1-2시간 거리에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동해 바다에서 놀다고 저녁에는 태백으로 돌아오는 일정의 여행이 가능합니다.
3. 인천 옹진군 백령도
백령도는 우리나라 서북쪽에 있는 섬으로 아마 백령도를 가 본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 않을 것입니다.
백령도도 여름에 열대야가 적은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지역으로 여름에 백령도로 휴가를 간다면 무더위를 피해서 며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백령도에 가서 두무진 유람선을 타 본다면 시원한 바다와 함께 바다 주변의 아름다운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으며 두무진 유람선은 대략 1시간 정도 타는데 19,000원입니다.
물론 백령도도 울릉도와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서울, 경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울릉도를 가는 것보다는 이동하기에는 편리합니다.
울릉도와 마찬가지로 백령도의 경우도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좋은 관광지이니 여름에 무더위를 피해서 백령도 여행을 고민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